JP모간 "성장주 랠리 연말까지 지속 전망"

입력 2022-08-23 10:06


7월 랠리가 단기 상승장에 그치지 않을까라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JP모간은 성장주 랠리가 연말까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2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미슐라프 마테이카가 이끄는 JP모간의 애널리스트들은 “올 7월의 랠리가 단기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우리는 이 랠리가 연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마테이카는 미국과 유럽증시의 가치주들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을 낙관의 근거로 짚었다. 6월 저점 이후 미국과 유럽 증시에 상장된 가치주들은 현재까지 각각 14%, 11% 뛰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19일(현재시간)과 이날(22일) 각각 2%대 하락하며 마감했지만, 6월 최저치보다는 20% 가까이 상승했다.

또 JP모간 측은 기술주를 비롯하여 성장의 기회가 돋보이는 종목들로 꾸려진 포트폴리오의 전체 평균 주가가 지난 2~3개월 동안 50% 이상 올랐다며 앞으로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애널리스트들은 6월 채권 수익률이 정점을 찍을 것을 두고, 이를 성장주 반등의 큰 촉매제 중 하나라고 지목했다. 그러면서 단기적으로는 채권 수익률의 움직임이 제한적인 폭에서 등락을 유지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