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 60주년을 맞이해 건양의료재단 김안과병원이 제정한 ‘김안과병원 명곡 임상의학상’ 제1회 시상식이 21일 김안과병원 명곡홀에서 열렸다. 김안과병원은 이날 ‘제20회 김안과병원 60주년 심포지엄’을 온라인 라이브 강의 방식으로 개최했으며, 시상식은 오후 심포지엄 시작 전에 열렸다.
시상식은 김희수 김안과병원 이사장이 직접 시상했으며, 본상은 서울의대 박기호 교수가 수상했다. 녹내장 전문가인 박기호 교수는 선진 녹내장 진단 기법들을 국내에 도입하였으며, 선도적 연구를 통해 빛간섭단층촬영을 이용한 녹내장 진단방법의 토대를 마련했다. 또 녹내장 영상진단 분야의 방향성을 제시한 바 있다. 박기호 교수는 다양한 업적으로 녹내장 환자에 대한 진료수준 향상과 임상의학 발전에 크게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아 본상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젊은 전문가상(young expert)은 국내 신경안과 분야 전문성 확립과 임상의학 발전에 기여한 박경아 성균관의대 교수가 수상했다.
시상식에서는 박기호 교수에게는 상금 2,500만 원, 박경아 교수에게는 500만원의 상금이 주어졌다. 시상식 후에는 녹내장 진단 분야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박기호 교수의 특별 강연이 진행됐다.
김안과병원 명곡 임상의학상은 안과 분야의 전문화와 임상의학 발전에 기여한 의학자를 발굴, 시상함으로써 안질환의 진단과 치료의 발전에 기여하기 위하여 제정되었다. 궁국적인 진료 수준 향상을 통해 환자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함이다.
김희수 이사장은 시상식에서 “김안과병원은 1962년 개원 이래 국민들의 사랑과 안과학계의 성원 속에서 눈부신 발전을 거듭해왔다”며 “그 사랑과 성원을 돌려드리고 안과학의 발전을 통해 국민들에게 기여하기 위해 이번에 임상의학상을 제정하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