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다시 뛴다…시작은 '반도체'부터

입력 2022-08-19 19:21
수정 2022-08-19 19:21
<앵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광복절 복권 이후 첫 현장 경영으로 '반도체'를 택했습니다.

경영 최전선에 다시 복귀한 이 부회장이 던진 첫 메세지는 '세상에 없는 기술'이었습니다. 김민수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용 부회장이 착공식 참석을 위해 들어서자, 직원들이 큰 소리로 환호합니다.

광복절 복권으로 경영 최전선에 복귀한 이 부회장의 첫 행선지는 '반도체'였습니다.

오늘(19일) 착공한 기흥 R&D단지는 삼성 반도체의 미래를 책임질 핵심 기지입니다.

삼성전자가 국내에 새 R&D센터를 세우는 것은 8년 만으로, 이 연구단지 조성에만 20조 원을 투자합니다.

삼성전자 기흥캠퍼스는 40년 전 삼성의 반도체가 태동한 상징적인 곳입니다.



이 곳에서 '새로운 도전'을 선언한 이재용 부회장은 "세상에 없는 기술로 미래를 만들자"고 강조했습니다.

첫 경영 행보로 반도체를 챙긴 것 역시 다시 한 번 '초격차' 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또 핵심 산업인 반도체가 경쟁력을 갖춰 우리 경제를 이끌도록 하겠다는 책임감과 의지의 표현이라는 평가도 나옵니다.

착공식을 마친 이 부회장을 반도체 부문 사장단 회의를 열고 반도체 산업을 둘러싼 현안을 점검하고 기술개발 현황을 살폈습니다.

오늘 착공식 참석을 시작으로 이재용 부회장이 현장 경영이 본격화 할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의 변화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한국경제TV 김민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