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마리화나 관련주는 내렸지만 환각제 관련 한 펀드가 크게 급등했습니다. 이어서 에너지 관련 펀드들이 강세를 보였구요, 반대로 하락 펀드에는 칠레 펀드, 건화물선과 밀 관련 펀드, 밈 주식 펀드 등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상승 ETF-PSIL]
환각제 기업 ETF는 도박과 여행관련 업종이라 리오프닝주로 꼽힙니다. 동시에 담배나 주류 ETF 들과 함께 부정적인 분야라고 하여 죄악주에 속하기도 합니다. 오늘 어드바이저셰어스에서 운용하는 환각제 펀드인 PSIL 20% 급증하면서 관심을 모았으므로 살펴보겠습니다. 작년에 상장한 펀드로 운용 보수는 0.68% 정도이며 올해 들어서 수익률은 32% 마이너스권입니다. 상위 보유 종목 살펴보시면 사이빈, 환각 요법을 위한 제품과 플랫폼을 개발하고 관리하는 캐나다 기반의 생명과학 회사입니다. 오늘 장중 15% 주가가 급등했습니다. 어제에 연이은 급등세인데, 회사가 실로시빈이라는 환각버섯에서 추출된 환각제에 대해 처음으로 사람 대상의 임상 실험 허가를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입니다.
[상승 ETF-XOP]
한편 앞선 원자재 시황에서 살펴보셨듯 목요일 유가가 4% 급등하면서 주목을 받았습니다. 강한 미국 연료 소비와 긍정적인 미국 경제 지표가 다른 나라들에서 원유 수요가 주는 경제 둔화에 대한 우려를 일축한 셈입니다. 이처럼 석유 수요 전망이 나아지면서 오늘 많은 천연가스, 그리고 석유 관련 펀드들이 일제히 5% 가까이 뛰어올랐습니다.
그 중에서 XOP는 규모가 가장 큰 펀드로 스테이트 스트리트에서 운용중인 펀드입니다. 수수료는 0.35%로 적은 편이며 S&P500 석유 산업 지수를 추종합니다. 해당 지수가 추종하는 기업은 대체로 3% 씩 주가가 올랐습니다.
[하락 ETF-ECH]
칠레는 헌법개정을 위한 국민투표를 9월 4일 진행하면서 3주 앞두고 있는 상황인데요, 46%의 사람들은 1980년 군부 정권 시절 제정된 현행 헌법을 유지하기를 희망한다는 설문 결과가나왔습니다. 개헌의 목소리가 커진 것은 2019년 10월 폭발한 대규모 반정부 시위 때문입니다. 초반에 정부의 지하철 요금 인상에 대한 항의로 시작해. 칠레 사회의 고질적인 불평등에 대한 광범위한 요구로 번졌습니다. 이런데도 현행 유지에 대한 목소리가 큰 것은 따라 경제 상황이 아직 안정적인 상태이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한편 칠레 관련 펀드인 ECH 는 이날 하락 마감했습니다.
[하락 ETF-THCX]
한편 가장 먼저 살펴보신 환각제 펀드는 상승했으나 이날 마리화나 관련주들은 대체로 하락했습니다. 캐노피 그로스가 6% 로 하락 폭이 컸으며 틸레이나 오로라 캐나비스 같은 다른 종목들도 하락 마감했습니다. 이에 따라서 마리화나 관련 펀드 중 스피네이커에서 운용하는 THCX 펀드는 4% 하락하면서 마감했습니다. 현재가는 4달러 선입니다. 올해들어서는 50% 이상 빠져있습니다.
전가은 외신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