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는 7월 FOMC(연방시장공개위원회) 결과를 소화하며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발표된 연준의 FOMC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 인사들은 물가 안정을 위해 강한 정책 기조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에 따라 시장에는 연준의 고강도 긴축 우려가 확대됐다.
다만 증시는 장중 외국인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을 일부 만회하고 약보합권에 마감했다.
18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42포인트(0.33%) 내린 2,508.05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28포인트(0.77%) 내린 2,497.19에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300억 원, 3,095억 원 사들였지만 기관이 홀로 4,460억 원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체로 하락했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1.83% 반등한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0.46%), 삼성전자우(+0.89%) 등이 올랐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0.33%), SK하이닉스(-1.44%), LG화학(-1.06%), 삼성SDI(-0.79%), NAVER(-3.10%), 현대차(-2.11%), 카카오(-1.12%)는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36포인트(0.16%) 내린 826.06에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홀로 852억 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6억 원, 513억 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셀트리온헬스케어(-2.84%), 에코프로비엠(-1.26%), 카카오게임즈(-1.72%), 셀트리온제약(-3.26%), 알테오젠(-0.43%), 천보(-0.78%)는 내렸고, 엘앤에프(+0.19%), HLB(+4.69%), 펄어비스(+0.17%), 에코프로(+2.80%)는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판매업체(+3.41%), 우주항공(+2.73%), 문구(+2.71%), 가정용품(+2.27%) 등이 강세를 보였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0.4원 오른 1,320.7원에 마감해 한 달 만에 1,320원 선을 재돌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