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 TSMC 관계자들이 최근 대만을 방문한 미국 의회 관계자들과 잇달아 만나 대미 투자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대만 중앙통신사(CNA) 등 보도에 따르면 TSMC 관계자들은 지난 14∼15일 대만을 방문한 에드 마키 상원의원(민주) 등 미국 여야 상·하원 의원단과 만났다.
TSMC 측은 마키 의원을 포함해 총 5명으로 구성된 의원단과 대미 투자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으며, 특히 미국 애리조나주에 120억 달러(약 16조 원)를 투입해 최첨단 웨이퍼 공장을 짓는 문제에 대해 많은 논의가 이뤄졌다.
TSMC의 애리조나 공장은 2024년 상업용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앞서 TSMC의 류더인 회장은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지난 2∼3일 대만을 방문할 당시 그와 화상으로 소통하며 최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서명까지 마친 반도체 산업 육성법(반도체와 과학 법)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