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복권 후 첫 준법위 회의…이찬희 "지배구조 개편 준비 중"

입력 2022-08-16 15:02
수정 2022-08-16 15:16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복권 이후 첫 삼성 준법감시위원회가 열린 가운데 이찬희 준법위원장이 "지배구조 개편 작업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16일 삼성 준법감시위원회는 서울 삼성생명 서초타워에서 8월 준법위 정례회의를 열었다.

회의 참석 전 기자들을 만난 이찬희 준법위원장은 삼성 지배구조 개편 작업과 관련한 질문에 이 위원장은 "계속 준비 중이다. 한번 지켜봐 달라"며 "아직 말씀드릴 정도는 아니지만 좀 더 진행되면 말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월 출범한 2기 준법위는 3대 중심 추진 과제 중 하나로 '지배구조 개선을 통한 ESG 경영 실현'을 꼽았다.

이어 이재용 부회장의 복권과 관련해선 "국민과 국가경제를 위해 더 큰 수고 해주기를 기대한다"며 "저희도 철저한 준법감시를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삼성은 보스턴컨설팅그룹(BCG)에 지배구조 개편 관련 용역을 발주했지만 최종 보고서는 공개되지 않았다. 준법위원장 역시 해당 보고서를 아직 공유받지 못했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