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게 줄고 주름없앤 '갤럭시Z 폴드4'…관련 부품주도 '들썩'

입력 2022-08-11 09:36


삼선전자가 신형 폴더블 스마트폰인 '갤럭시Z 플립4'와 '갤럭시Z 폴드4'를 공개한 가운데 관련 공급망 수혜 기업 주가가 상승세다.

11일 오전 9시 22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18% 오른 5만 9,800원으로 6만원선 재탈환을 시도중이다. 전날 미국의 소비자 물가지수가 예상치를 밑돌아 외국인 수급이 살아나고, 언팩 등을 통한 스마트폰 판매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폴더블폰 주요 부품사 가운데 인터플렉스는 2.85% 상승한 1만 2,650원, 파트론은 1.75% 오른 8,720원, 엠씨넥스는 1.46% 뛴 3만 4,650원에 거래 중이다. 배터리 공급 협력사인 삼성SDI는 0.98%, LG에너지솔루션은 3.49% 강세다.

이 가운데 코스닥 상장사인 파트론과 엠씨넥스는 카메라모듈을, 인터플렉스는 디지타이저를 공급하는 협력업체다.

앞서 삼성전자는 현지시간 10일 미국 뉴욕에서 '갤럭시 언팩 2022' 행사를 열고 차세대 폴더블폰 2종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한 갤럭시Z폴드4는 전작보다 무게를 줄이고, 힌지 부품 크기를 줄여 주름을 개선하는 등 소비자 경험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날 행사 직후 노태문 MX사업부 사장은 "갤럭시Z폴드4와 Z플립4가 글로벌 시장에서 폴더블 대중화를 보다 빠르게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 사장은 "오는 2025년까지 폴더블 제품이 프리미엄 스마트폰 판매량의 50% 이상을 차지하게 될 것"이라며 "폴더블이 스마트폰의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매김하도로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