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테슬라 주식 9조원 어치 또 팔았다

입력 2022-08-10 12:01


일론 머스크가 테슬라 주식 69억 달러 치(한화 약 9조 279억 6,000만 원)를 매각한 정황이 포착됐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공시 자료를 인용해 머스크가 지난 5일 테슬라의 주식 총 792만 주를 매각했다고 보도했다. 주당 매각 가격은 900달러 전후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머스크는 이달 5일 테슬라 주식 약 327만 주, 8일 약 147만 주, 9일 약 302만 주를 매도했다.

이번 매각은 머스크가 “더 이상 테슬라 주식을 팔 계획이 없다”고 발언한 지 4개월 만에 이뤄졌다. 앞서 머스크는 지난 4월 26~28일에도 테슬라 주식 960만 주를 매각한 바 있다. 이를 통해 머스크는 약 85억 달러를 확보했다.

테슬라와 머스크 CEO는 주식을 매각한 이유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매도 이후 머스크 CEO가 보유한 테슬라 주식은 약 1억 5503만 주에 이른다.

한편 이날 테슬라 주가는 전날보다 2.44% 하락한 850달러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