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개 섹터]
이날은 일곱개 섹터가 상승하고 네 개 섹터가 하락했습니다. 에너지와 부동산 자재 섹터가 상승한 반면, 대체적인 하락한 섹터들은 약보합세 보였습니다. 그 중에서 기술 섹터는 1% 가까이 하락하면서 낙폭이 가장 컸습니다.
[특징주]
엔비디아는 2분기 예비 실적을 내놓았는데 매출이 예상에 하회했습니다. 게이밍 분야의 약세 때문에 매출에 타격이 있었다고 밝혔는데요. 엔비디아 주가가 곧바로 9%까지도 떨어졌고, 이로서 반도체주와 기술주들에 하방 압력을 줬습니다. AMD와 퀄컴 등과 이들을 포함한 반도체 중심의 SOXX ETF 또한 2% 가까이 낙폭을 키웠습니다.
한편 기술주 가운데에선 애플과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를 포함한 기술주는 낙폭을 보이며 QQQ ETF 역시 0.3% 이상 내린 반면 넷플릭스와 메타만 2~3% 가량 상승했습니다. 메타 마감가 170 달러입니다.
미국 항공기 제작사 보잉은 787 드림라이너에 대한 인도를 곧 다시 시작하게 된다고 현지시간 8일 미국 연방항공청에서 전했습니다. 787 드림라이너는 보잉의 주력 기종인데, 제조상의 결함이 있어 2년간 인도가 중단 되어 왔습니다. 이번에 항공기 제작 및 인도가 재개되는 것입니다. 보잉은 이날은 0.5% 가량 상승하여 165 달러 선에 마감했습니다.
한편 아메리칸 항공과 유나이티드 항공 등 다른 항공사들은 올해 여행 수요가 증가한 상황 속에서 보잉기 인도 중단으로 차질을 빚어왔습니다. 이에 대해 지난달 아메리칸 항공 CFO 데렉 카는 보잉의 남부 캐롤라이나 공장에서 787기 드림라이너를 8월 초 쯤에 가장 먼저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 한 바 있습니다. 이날 항공주 일제히 상승한 가운데 아메리칸 항공은 1.9%, 유나이티드 항공은 2.1% 가량 상승했습니다.
오늘 또 이목을 끌었던 것은 밈 주식들입니다. AMC와 베드배스앤비욘드(BBBY)가 장중에 13% , 60% 가량 상승했는데요. 레딧의 종목 토론방 월스트리트베츠에서 월요일 중반에 가장 많이 검색된 이름들이었다고 합니다. AMC는 이날 8% 상승한 23.96 달러에 장을 마쳤습니다. 게임스톱 또한 10% 넘게 뛰어오르면서 달러선을 찍었습니다.
퍼스트솔라에 대해서는 인플레이션 감축 법안이 통과 됨에 따라 태양광 기술주가 수혜를 볼거라는 골드만 삭스의 보고가 있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퍼스트솔라를 중립에서 시장 수익률 상회로 투자의견을 조정하고, 이와 더불어 목표가 또한 83 달러에서 126달러로 올려 잡았습니다. 태양광 관련주 중에서 선런(RUN)은 4% 넘게 오르면서 34달러 선에 마감했습니다.
CVS 헬스가 가정용 헬스 서비스 회사인 시그니파이 헬스에 대한 입찰을 계획중이라는 보도가 전해지면서 시그니파이 헬스는 이날 13% 급등했습니다. 다만 CVS 헬스 자체는 약보합 나타내면서 102달러 선을 지나는 모습 보여줬습니다.
다음으로 팔란티어는 민간 부문 수요 증가로 매출은 예상에 상회했으나, 지분 손실의 영향과 3분기 실적 추정치를 낮춘 영향으로 개장 전부터 주가가 14% 넘게 하락했습니다. 마감 때에도 동일한 낙폭 유지하면서 9달러 82센트 선에 움직였습니다.
독일 제약사 바이오앤테크는 실적을 발표했는데 매출과 EPS 모두 예상에 하회하면서 7% 넘게 떨어졌습니다. 회사는 코로나 변이에 맞는 백신이 4분기 수요에 탄력을 불어 넣어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날 종가는 169달러였습니다. 한편 제약사 가운데에선 모더나 또한 2% 가량 빠지면서 낙폭이 컸습니다.
리비안은 이날 6% 오르며 38달러에 움직였습니다.
이날 마리화나 관련주의 상승폭도 눈에 띠었습니다. 지난주에 큰 매출 손실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크게 떨어졌던 캐노피그로스가 이날은 21% 오르면서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이어서 틸레이(TLRY) 또한 10% 올라 4달러에 마감했습니다.
한편 이날 침체우려나 지난달 중국 원유 수입의 느린 회복 수치 등에도 불구하고 유가가 반등하면서 에너지 섹터는 올랐는데요. 그 중 옥시덴탈 페트롤리움이 1.75% 상승하면서 60 달러에 마감했습니다.
전가은 외신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