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희 맥주' 완판…MZ 마음 훔쳤다

입력 2022-08-05 11:30
스퀴즈브루어리 "초도 물량 40만 캔 동나"


가수 이선희와 수제맥주 브랜드가 손잡고 내놓은 신제품이 완판됐다.

스퀴즈브루어리는 'J에게 맥주'가 초도 물량 40만 캔이 모두 판매됐다고 5일 밝혔다.

출시 전 SNS를 통해 '이선희 맥주'로 이름을 알린 'J에게'는 출시되자마자 물량이 빠르게 소진되며 추가 발주 문의가 쇄도했다.

국보급 가수 이선희와의 협업에 더해 '맛있는 맥주를 만든다'는 스퀴즈브루어리만의 철학이 담긴 제품의 맛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라거'는 은은한 꿀맛과 산뜻한 과일 향, 몰트의 담백한 고소한 풍미가 강점이다.

'복숭아 에일'은 복숭아의 달콤한 풍미를 그대로 재현한 과일 맥주로, 알코올 도수가 높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복케팅(복숭아 티켓팅)'이라는 유행어가 생겨날 정도로 복숭아 인기가 한창인 요즘 MZ세대를 중심으로 소비자 취향 잡기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스퀴즈브루어리 관계자 "여전히 라거가 국내 맥주 시장에서 큰 점유율을 차지하는 만큼 당사의 기술력을 더한 프리미엄 라거를 선보이고자 했다"라며 "'J에게 맥주'는 인기에 힘입어 이달 내 대형마트에도 순차적으로 입점하여 판매 채널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