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올해 2분기 2조 원의 매출에도 주가는 보합권이다.
5일 오전 9시 8분 현재 네이버는 전 거래일 보다 500원(-0.18%) 하락한 27만3,000원에 거래 중이다. 개장과 함께 2%대까지 강세로 출발했지만 곧바로 보합으로 전환했다.
네이버는 올해 2분기 매출 2조458억 원, 영업이익 3,362억 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3.0%, 0.2% 증가한 수치다. 매출은 시장 컨센서스(예상 평균치)인 1조9,869억 원을 웃돌았으나, 영업이익(3,454억원)은 하회했다. 영업이익률은 16.4%로 전년 동기 대비 3.7%포인트 낮아졌다.
사업 부문별 매출은 서치플랫폼 9,055억 원, 커머스 4,395억 원, 핀테크 2,957억 원, 콘텐츠 3,002억 원, 클라우드 및 기타 1,049억 원이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글로벌 경기 위축 등의 상황 속에서도 2분기 실적은 견고했다”며 “검색, 커머스, 결제, 포인트 생태계를 기반으로 함께하는 사업자, 파트너들이 짊어질 부담을 최소화하고 네이버의 각 주요 사업 분야에서 시장을 뛰어넘는 성장을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