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후드가 2분기 부진한 실적을 발표하며 직원도 23% 감원한다는 말이 나오자 월가에서는 "로빈후드의 감원으로 수익성을 향상시키 것이며 단기적으로 주가도 상승시킬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전날 로빈후드의 블라드 테네프 최고경영자(CEO)의 '근무자 23% 감원'의 발언이 나온 후 일부 월가의 애널리스트들은 '결과적으로 로빈후드에게는 부정적인 것들 보다는 긍정적인 면이 더 많을 것'이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골드만삭스의 윌 낸스 애널리스트는 "로빈후드는 이번 감원으로 인한 비용 절감으로 투자자들은 단기적으로 회사의 수익성을 높이고 주가를 상승시킬 것으로 믿는다"며 "무엇보다 로빈후드가 내년에 손익분기점에 도달할 것"으로 보고있다고 현장 소리를 전했다.
파이퍼 샌들러의 리차드 리페토 애널리스트도 "인력 감축이 2022년 말까지 회사가 EBITDA(이자비용(Interest), 세금(Tax), 감가상각비(Depreciation & Amortization) 등을 빼기 전 순이익)를 조정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미즈호의 댄 돌레프 애널리스트는 고객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시장에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앞으로 주가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시장이 해고의 순전한 규모에서 '충격'을 소화하면 투자자들은 펀더멘털과 수익성에 대한 경로로 초점을 옮겨 당장 다음날 주식거래에도 이 점이 반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