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5세 입학' 정책 폐기 가능성에 교육주 약세

입력 2022-08-03 09:35
만 5세로 초등학교 입학 연령을 낮추는 정부의 학제 개편안의 폐기 가능성이 거론되자 교육 관련주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3일 오전 9시 25분 현재 NE능률은 전 거래일보다 5.17% 내린 6,24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아이스크림에듀(-4.48%), 메가엠디(-4.36%), YBM넷(-2.97%), 아이비김영(-1.98%) 등 다른 교육주도 일제히 내리고 있다.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전날(2일) 서울정부청사에서 학부모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고 "국민이 정말 원하지 않는다면 정책은 폐기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달 29일 박 부총리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교육부 업무 보고를 하면서 초등 입학 연령을 현행 만 6세에서 5세로 한 살 낮추는 학제개편안을 이르면 2025학년도부터 추진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교육계는 물론 학부모, 정치권의 반발이 이어지자 나흘 만에 철회 가능성이 언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