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 이상의 실적"…목표가 줄줄이 상향

입력 2022-08-03 09:22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목표가 상향 소식에 장 초반 강세다.

3일 오전 9시 9분 현재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전 거래일 보다 1,600원(4.49%) 오른 3만7,2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증권가에서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에 대해 긍정적인 리포트를 내놨다.

대신증권은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에 대해 실적변수 안정화에 따른 견조한 수익성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3만9,000원에서 4만6,000원으로 올렸다.

김귀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2분기 영업이익은 1,753억 원으로 컨센서스(1,541억 원)를 14% 뛰어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며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중국 재봉쇄에도 불구하고 예상 대비 판가 인상에 따른 평균판매단가(ASP) 상승 효과가 지속되며 호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어 "내년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8조1,000억 원, 6,712억 원으로 전망했다. 올 하반기 글로벌 인플레이션 환경 지속과 고인치, 계절타이어 중심의 믹스 개선, 원자재 및 운임 안정화에 따라 기존 예상 대비 안정적인 수익성 유지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하나증권도 목표주가를 기존 4만3,000원에서 5만 원으로 올렸다.

송선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은 전년 동기대비 부진했지만, 지나친 우려가 반영되었던 시장 기대치보다는 좋았다. 재료비/운임비 상승을 판가 인상을 통해 상쇄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송 연구원은 "최근 3개 분기에 걸친 실적 둔화는 주가에 지속적으로 반영돼 밸류에이션이 P/B 0.5배, 12MF P/E 7배 수준까지 낮아져 있다. 실적이 상반기 바닥을 통과했고, 하반기에는 주요 비용들이 안정화되고, 판가 인상 효과가 지속되며, 고객사들의 생산 증가에 따른 OE 수요가 회복되는 등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