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용산점이 수산물 코너에 죽은 상어를 전시한 포토존이 논란이 되자 사과 입장을 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 용산점은 지난달 30일부터 수산물 코너에 상어를 전시했다.
또 '용산점만의 특별한 이벤트'라며 비치된 상어 모자를 쓰고 상어 사체 옆에서 인증샷을 촬영해 인스타그램에 올리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그러나 피를 흘리고 있는 상어 사체를 전시하는 것은 동물 학대라는 논란이 잇따르자 이마트는 31일 해당 전시를 취소하고 매장에 사과문을 내걸었다.
이마트는 사과문에서 "상어 전시로 심려를 끼친 점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혔다.
이어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자 수산 매장 내에서 평소 쉽게 접하기 어려운 이색 어종인 상어를 전시하고 포토존을 운영했다"면서 "매장 운영에 있어 고객 정서를 헤아리지 못하고 불편을 드려 송구하다"고 덧붙였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