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미국 등지의 신재생에너지 정책 훈풍 속에 풍력에너지 관련주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일 오전 9시 43분 현재 씨에스윈드(5.41%), 씨에스베어링(3.69%), 삼강엔엔티(3.25%), 스페코(6.19%), 유니슨(2.58%) 등 풍력에너지 관련주들은 전거래일대비 높은 상승폭을 기록 중이다.
지난 달 28일 미국 민주당에서 유일하게 인플레이션 감축 법안에 대해 반대하던 조 맨친 상원 의원이 찬성으로 돌아선 영향이 컸다.
맨친 의원이 찬성으로 돌아서자 조만간 법안 통과가 유력하다는 전망이 높아졌다.
법안이 통과되면 미 정부는 10년간 기후 변화 대응 및 에너지 안보를 위해 3690억 달러, 우리 돈 약 481조 원의 예산을 집행한다.
특히 법안 통과 후 세제 혜택이 2050년으로 연장되면 풍력 발전량은 이때까지 올해 대비 23.8% 증가할 전망이다.
이는 태양광 발전량 증가율(12.8%)보다도 2배 가량 높기에 풍력 분야의 수혜가 더 클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이에 더해 유럽 각국도 파리협정 이후 석탄 발전소를 연이어 폐쇄하고 풍력발전소를 대거 늘리는 중이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풍력업체 실적은 2분기를 저점으로 내년부터 실적 기대가 본격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