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유럽 일부 국가의 천연가스 공급을 일시 중단한다고 밝히자 국내 천연가스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1일 오전 9시 40분 SK가스는 전 거래일 대비 3,500원(3.11%) 오른 11만 6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대명에너지(+5.50%), 삼강엠엔티(+3.46%), 대성에너지(+1.75%) 등도 함께 오르고 있다.
최근 러시아는 독일과 이탈리아, 프랑스 등 유럽 주요국에 이어 라트비아에도 가스 공급을 제한한다고 밝혔다.
러시아 국영 가스업체 '가즈프롬'은 라트비아에 러시아 통화로 가스 대금을 결제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라트비아 측이 이를 거부하자 가스 공급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앞서 가스프롬은 독일 노르트스트림-1 가스관과 이탈리아 에너지기업 '에니' 등에 공급되는 가스 공급량을 축소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