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금주 고용보고서·기업실적 주시 '변동성 예상'…유가 상승·비트코인 하락 [출근전 꼭 글로벌브리핑]

입력 2022-08-01 06:40
수정 2022-08-01 07:00




[글로벌시장 지표 / 8월 1일 오전 6시 현재]



[미국시장 금주 체크포인트]

이번 주(1~5일) 뉴욕증시는 고용보고서를 비롯한 경제지표와 이어지는 경제실적을 주시하며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5일(현지시간)에는 9월 FOMC 회의(20~21일) 전까지 나오는 2번의 고용보고서와 2번의 소비자물가 지표 중 첫 번째 보고서가 나온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바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5일 발표되는 7월 비농업 고용자 수는 25만 명 증가해 전달 기록한 37만2천 명 증가보다 부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업률은 3.6%로 전달과 같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며, 시간당 임금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 올라 전달의 5.11% 상승보다 둔화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고용보고서 이외에도 노동부의 구인·이직 보고서(Jolts), 챌린저의 감원 보고서 등에서 고용 시장의 상황을 엿볼 수 있다. 해당 경제 지표들이 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출 정도로 둔화하는지가 관전 포인트다.

또 이어지는 기업들의 실적 발표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번 주에는 일라이릴리, 길리어드사이언스, 암젠, 모더나와 같은 헬스케어 업체들의 실적이 발표된다. 우버나 에어비앤비, 부킹홀딩스, 익스피디아와 같은 여행 관련 기업들의 실적도 나올 예정이다. 페이팔과 스타벅스, AMD의 실적도 나온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1일(현지시간)에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인수를 진행 중인 게임업체 액티비전 블리자드와, 석유업체 데본에너지, 주택개량자재 판매 업체 로우스 등이 분기 실적을 공개한다. 2일에는 경기동향 풍향계로 알려진 중장비 업체 캐터필라, 주택공유업체 에어비앤비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3일에는 전기차 루시드그룹이, 4일에는 영화관 체인 AMC 엔터테인먼트와 차량공유업체 리프트 실적이 공개된다.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도 이날 실적을 발표한다. 토요일인 6일에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실적을 공개한다.

지금까지 S&P500지수에 상장된 기업 중 29일 기준 56%의 기업이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팩트셋에 따르면 이 중 73%의 기업이 예상치를 웃도는 주당순이익(EPS)을 발표해 직전 주까지의 68%보다 개선된 흐름을 보였다.

[금주 주요 일정]



-1일

7월 S&P 글로벌 제조업 PMI(확정치)

7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PMI

액티비전 블리자드, 데번 에너지, 램버스 실적

-2일

6월 JOLTs (구인·이직 보고서)

7월 자동차 판매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연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연설

AMD, 스타벅스, 캐터필러, 페이팔, BP, 듀폰, 길리어드사이언스, 우버, 제트블루, 에어비앤비, 옥시덴틀 페트롤리엄, 메리어트 실적

-3일

7월 S&P 글로벌 서비스업 PMI(확정치)

7월 공급관리협회(ISM) 비제조업 PMI

부킹홀딩스, 이베이, CVS 헬스, 모더나, 언더아머, 로빈후드, MGM리조트, 루시드 그룹

-4일

6월 무역수지

주간 신규실업보험 청구자수

일라이릴리, 암젠, 알리바바, 켈로그, 익스피디아, 레스토랑 브랜즈, 코노코필립스, 도어대시, 트립어드바이저, 리프트, 쉑쉑, 듀크 에너지, AMC 엔터테인먼트, 비욘드미트, 크록스 실적

-5일

7월 비농업부문 신규고용ㆍ실업률

알리안츠, 드래프트킹스 실적

[뉴욕증시 마감시황]



미국 뉴욕증시는 29일(현지시간) 상승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15.50포인트(0.97%) 상승한 3만2845.13에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7.86포인트(1.42%) 오른 4130.29,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228.09포인트(1.88%) 뛴 1만2390.69로 거래를 마쳤다.

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주로 참고하는 물가지표가 40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치솟았음에도 불구하고 애플과 아마존의 강한 실적에 환호하며 상승했다.

애플은 전일 매출과 실적 모두 기대치를 상회했다고 밝혔으며 이날 주가는 전일 대비 3.28 % 올랐다. 아마존의 실적도 매출은 예상을 웃돌았다. 이 역시도 달러 강세 영향에도 불구하고 월가의 호평을 받았다. 이에 아마존 주가는 10.36% 상승했다.

또 엑슨모빌과 셰브론이 나란히 고유가로 순이익이 3배 이상 증가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주가는 각각 4.74%, 8.65% 뛰었다.

한편 6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보다 6.8%, 전월보다 1.0% 각각 상승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지난 3월 세운 1982년 1월 이후 최대폭 상승 기록을 석 달만에 갈아치웠고, 전월 대비 상승률은 1981년 2월 이후 가장 컸다.

[유럽증시 마감시황]



유럽 주요국 증시는 29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52포인트(1.28%) 상승한 438.29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 201.94포인트(1.52%) 뛴 1만3484.05를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109.29포인트(1.72%) 오른 6448.50,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78.18포인트(1.06%) 상승한 7423.43으로 집계됐다.

[중국증시 마감시황]

중국증시는 29일 하락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0.89% 하락한 3253.24P, 선전성분지수와 창업판지수는 각각 1.30%, 1.31% 하락한12266.92P와 2670.45P로 장을 마쳤다.

종목별 거래 상황을 보면 자동차 부품 섹터의 상한가 흐름이 두드러졌고 백주, 반도체, CRO, 여행 및 외식 섹터는 일제히 조정세를 보였다.

[베트남증시 마감시황]



베트남 증시는 29일(현지시간) 혼조마감했다.

벤치마크 VN지수는 전 거래일에 비해 1.79p(0.15%) 소폭 하락한 1,206.33p로 장을 마쳤고 160개 종목이 상승, 176개 종목이 하락했다. 베트남증시 시가총액 상위30대 종목으로 구성된 VN30지수도 4.14p(0.33%) 하락한 1,232.00p로 마감했고 15개 종목이 상승, 15개 종목이 하락했다. 중소형주 위주의 하노이거래소 HNX지수도 1.23p(0.42%) 내린 288.61p를 기록했고 73개 종목 상승, 108개 종목이 하락했다. 비상장기업 UPCoM거래소는 이날 유일하게 상승했는데 0.11p(0.12%) 오른 89.61p를 기록했는데 227개 종목 상승을, 그리고 135개 종목이 하락했다.

이날 거래대금은 15조3000억동(미화 6억4,380만달러)을 기록하며 전 거래일에 비해서 2% 줄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약 60억동 순매도하며 전날까지 7거래일 연속 순매수 행진을 멈췄다.



[국제유가]

국제 유가는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 2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2.20달러(2.28%) 오른 배럴당 98.6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

국제 금값은 상승했다. 지난 29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8월물은 온스당 12.60달러(0.7%) 오른 1781.10달러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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