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오는 2025년부터 현행 만 6세인 초등학교 입학 연령이 만 5세로, 1년 빨라질 전망이다.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오늘(29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교육부 새 업무 계획을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취학 연령을 1년 앞당겨 영유아 단계에서부터 교육 격차를 해소하는 동시에 졸업 시기 또한 1년 앞당겨 사회진출 연령을 낮추겠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는 설명이다.
이에 윤 대통령은 박 장관에게 "신속하게 강구할 것"을 지시하며 특히 "디지털 인재 양성과 컴퓨터 언어 교육 등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정부는 올해 말 학제 개편 관련 대국민 설문 조사를 통해 내년 학제 개편 시안을 내놓고 이듬해 이를 확정, 일부 지역에서 시범 실시한 뒤 오는 2025년부터 전국으로 확대 실시하겠다는 구상이다.
다만 기존의 초등학교 6학년, 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 3학년, 대학교 4학년의 기존 '6-3-3-4제'는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정부는 수요자 중심의 교육 체제를 실현하기 위해 자율형사립고(자사고)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며 외국어 고등학교는 예정대로 오는 2025년 일반고로 전환할 방침이다.
(사진=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