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유가 > 국제유가부터 알아보겠습니다. 미국의 원유 재고가 2주 연속 줄었습니다. EIA에 따르면, 지난 22일로 끝난 한 주 간의 원유 재고는 전주 대비 450만 배럴 줄어든 4억 2천 210만 배럴로 집계됐습니다. 휘발유 재고도 330만 배럴, 정제유 재고도 역시 80만 배럴 감소했습니다. 유가는 3% 넘게 올랐습니다. 오늘 장에서 WTI는 98달러 선에서, 브렌트유는 107달러 선에서 거래됐습니다.
< 천연가스 > 프랑스가 러시아산 천연가스의 공급이 계속해서 난관에 부딪힌다면 독일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 의향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독일이 현재 소비하고 있는 가스량의 2%를 지원할 수 있다는 내용으로, 해당 소식에 어제 2008년 이후 최고치를 찍기도 했던 천연가스는 오늘 장에서 3.6%가 넘는 낙폭을 키웠습니다. 다만 프랑스와 독일이 가스를 관리하고 취급하는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실행의 옮기기까지는 절차상의 문제로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8달러 68센트 선입니다.
< CRB 지수 > 미래의 물가를 예측할 수 있는 CRB 지수는 오늘 장에서 0.62% 올랐습니다. 306.08선이었습니다.
< 원목 > 연준의 ‘자이언트 스텝’이 윤곽을 드러내면서 주택 판매 시장이 위축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자연스럽게 목재에 대한 수요도 떨어지게 될 것 같습니다. 당분간 원목은 계속 빠질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오늘 장에서도 0.05% 가량 떨어졌습니다.
< 대두, 대두유, 옥수수 > 예고됐던 비는 이제 거의 다 그친 상태이고 다음 주에는 매우 덥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생산에 차질이 빚어질 정도로, 다음 주에 예고돼 있는 미국 농무부의 작물 재배 상황 보고서에도 꽤나 큰 영향을 미칠 것 같다고 합니다. 어제에 이어서 대두도 1.97%, 대두유도 2.02%, 그리고 옥수수도 0.58% 상승했습니다. 대두유는 어제에 비해 상승폭이 컸고요, 대두와 옥수수는 그간 크게 오른만큼 오늘은 상승폭이 다소 제한되는 모습이었습니다.
< 밀 >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그리고 터키와 UN 사이에, 우크라이나산 곡물 수출 재개용으로 활용될 흑해 회랑을 마련한다는 4자 협상이 타결됐고 진행도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터키의 이스탄불에서 수출 과정의 전반을 관리할 공동조정센터가 문을 열었으며 빠르면 며칠 내에 수출길이 열리게 됩니다. 오데사에 이어 므콜라이우도 공격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건재한 모습에 오늘 장에서 밀은 1.8% 내렸습니다.
< 코코아, 커피 > 장 초반, 코코아는 강하게 올라섰었습니다. 뉴욕 코코아 선물은 4주 최고치를, 런던 코코아 선물은 2주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세계 5위 코코아 생산국인 나이지리아에서 수출량이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현재는 하락세로 돌아섰지만 최근 강세를 이어갔던 달러화 지수의 영향도 어느정도 작용하면서 하방 압력을 받게 됐습니다. 장 후반, 1.96% 떨어지면서 마감했습니다. 커피는 달러화 약세의 영향을 즉각적으로 받았습니다. 1.83% 급등했습니다.
< 설탕 > 브라질에서는 연료의 가격이 떨어지면서, 에탄올보다 사탕 수수의 생산량을 늘린다고 합니다. 실제로 브라질은 7월 상반기의 설탕 생산량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고되면서 설탕은 1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0.29% 정도 내리막길 걸으면서 약보합권이었습니다.
< 금, 은 > 연준이 7월 FOMC 회의를 통해 0.75%p의 금리 인상을 발표했습니다. 달러화의 약세로 이어졌고 안전 자산 선호 심리가 높아지면서 금의 매력도가 부각됐습니다. 금은 0.87% 오름폭을 키웠으며 은도 2.72% 크게 뛰었습니다.
< 팔라듐, 백금 > 금이 강한 흐름을 보이면서 팔라듐과 백금도 함께 우상향 곡선을 그렸습니다. 그간 연준의 행보를 주시하면서 관망세 속에 낙폭을 키웠던 팔라듐과 백금은 각각 0.36%와 1.94% 가량 상승 전환됐습니다.
< 니켈, 아연, > 연준의 ‘자이언트 스텝’이 확실시되면서, 금속 시장은 전반적인 상승세를 연출했습니다. 니켈과 아연도 흐름을 함께 한 모습입니다. 니켈은 0.13% 미미하게 상승했고 아연 같은 경우는 최근 저점 매수를 노린 투자세까지 유입되면서 어제에 이어 0.03% 오름세를 나타냈습니다.
< 구리 > 구리는 공급량에 비상이 걸린 상태가 당분간 해결될 것 같지 않습니다. 프리포트 맥모란과 베일 SA, 안토 파가스타 PLC와 페루의 구리 광산 등 세계 곳곳에서 공급난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최근 꾸준히 강보합권을 이어갔습니다. 오늘은 2.51%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 알루미늄 > 알루미늄은 중국에서의 생산량이 안정적으로 보고됨에 따라 0.41% 하락했습니다. 중국 내의 비축량으로 유럽과 미국에서의 수요를 견고하게 채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