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국방부, 항공모빌리티 업무협약…K·국방드론 협업

입력 2022-07-27 14:00
민·군 기술교류와 시장활성화 기대


국토교통부와 국방부가 드론·도심항공교통산업의 발전과 과학기술 강군 육성을 위해 손을 잡았다.

국토교통부와 국방부는 드론과 도심항공교통으로 대표되는 미래 항공산업의 발전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민군 기술개발과 교류, 시장활성화, 시험·실증참여, 공역 및 기반시설 공동사용 등에 대한 협력 필요성에 공감대가 형성됐다는 분석이다.

이번에 체결하는 협약은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및 드론체계 발전과 혁신성장을 양 부처가 함께 견인해 나가기 위한 협력사항을 담고 있다.

구체적으로 국내 도심항공교통과 드론산업의 성장 동력 확보와 대중 수용성 확대를 위한 상호 협력, 도심항공교통·K-드론시스템 및 국방 수송드론·통합 관제체계의 개발· 발전을 위한 정책수립, 공역사용, 수요창출 등에 대한 협력 등이다.

국토교통부와 국방부는 이번 업무협약을 기초로 향후 양 기관의 효율적 협력을 위해 필요시 분야별 실무협약서를 체결하고, 세미나·워크숍 공동개최 등 실질적인 협력체계 구축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어명소 국토교통부 2차관은 "신산업 발전은 기술개발과 함께 국민들께서 체감하실 수 있는 수요자 중심의 규제정비도 함께 병행되어야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다"면서,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부처 간 협력을 공고히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범철 국방부 차관은 "이번 협약이 드론, 도심항공교통 등 첨단기술을 신속히 군에 적용함과 동시에 민간기술의 실증과 확산에도 크게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정부 부처 간 성공적인 협업 사례가 되도록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