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데이터사업을 선도하는 신한카드가 기획재정부와 한국개발연구원이 추진하는 해외 빅데이터 정책 공유 사업에 참여한다.
신한카드는 기획재정부와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주관하는 말레이시아 KSP 사업의 국내 연수 프로그램 지원 일환으로 말레이시아 정부 정책실무자들에게 빅데이터를 활용한 공공 정책 수립 사례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서울 을지로 중구에 위치한 신한카드 본사에서 진행됐다.
KSP(Knowledge Sharing Program)사업은 기획재정부가 한국의 발전경험을 기초로 협력대상국의 경제, 사회 발전을 지원하고자 마련한 '경제발전경험 공유사업' 으로 89개국, 12개 국제기구와 연구 및 자문을 수행한다. 신한카드는 ESG경영, 디지털화 추진 등 신한카드가 지닌 사업 역량을 소개함과 동시에 한국의 데이터 산업 동향을 설명했다. 또 말레이시아 정책 실무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공공영역의 관광정책, 코로나19 대응, 재난지원금 효과 분석 등 그 동안 공공분야 데이터 분석 사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던 다양한 사례를 공유했다.
한편 신한카드는 지난해 금융권 최초로 유럽에서 빅데이터 컨설팅 사업을 수행한 바 있다. 이탈리아의 빅데이터 전문기관인 '엑소 리체르카' 등의 관광소비 분석 시범 사업을 진행했으며 엑소 리체르카, 한국문화관광연구원과 함께 이탈리아 등 유럽 각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의 관광산업 활성화 지원 컨설팅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도 신한카드는 금융데이터거래소에서 등록 상품 수(290개), 다운로드 수(2,343개), 인기 순위도 전 영역에서 지난 26일 기준 1위를 기록했으며, 지난해 데이터 판매수익 100억을 돌파하는 등 데이터 비즈니스 영역에서 독보적인 위상을 차지하고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정부의 데이터 경제 활성화 정책 지원에 힘입어 카드 데이터를 활용한 사회현상 분석 사업을 활발하게 진행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해외 시장 발굴을 지속하고 국내 공공·민간 분야의 부가가치 창출로 연결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