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오늘(26일) 전북은행 본점을 방문해 지역 중소기업, 소상공인들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지역 금융회사의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 협조를 당부했다.
이 원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고금리, 고물가 등으로 인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금융부문 민생지원방안 등 정부 대책의 차질없는 이해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새출발기금과 대환대출, 사업자금 지원 등의 내용을 담은 소상공인들 지원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이 원장은 "금감원은 은행권 자체 프리워크아웃 제도인 '개인사업자대출119' 등 금융권의 기존 지원제도 활성화를 통해 소상공인 지원 강화에 힘쓰고 있다"며 "이런 측면에서 전북은행이 지역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제공하고 있는 '부채관리서비스', '경영컨설팅' 등 우수 지원 프로그램을 더욱 발전시켜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최근 금융권이 취약차주 등을 위한 신규 지원방안을 마련하는 등 적극적인 노력을 보여주고 있다"며 "금감원도 금융권의 노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 원장은 전주 신중앙시장으로 이동해 보이스피싱과 불법사금융 피해예방 리플릿 등을 상인과 주민들에게 직접 배포하며 불법금융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아울러 시장 인근에서 금융상담을 하고 있는 '금융사랑방 버스'를 방문, "생계활동으로 바쁜 서민들의 금융고충을 해결하기 위해 생업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금융사라앙 버스' 서비스가 더 많은 소비자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금융권이 긴밀히 협력하고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현장에 직접 찾아가는 불법금융 피해예방 활동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