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헝가리에 부산세계박람회 지지 요청

입력 2022-07-26 13:57
수정 2022-07-26 14:00


삼성SDI가 헝가리 외교부에 2030 부산세계박람회 지지를 요청했다.

삼성SDI는 26일 최윤호 대표이사 사장이 헝가리 외교부 청사에서 페테르 씨야르토 외교부 장관을 만나 삼성SDI의 혁신기술 사례와 삼성의 헝가리 경제성장 기여도 등을 설명하고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대한 지지를 당부했다고 밝혔다.

최 사장의 헝가리 방문은 단순히 부산세계박람회 지지를 요청하기 위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배경에는 삼성SDI와 헝가리가 형성하고 있는 밀접한 관계가 자리하고 있다.

삼성SDI는 헝가리 북부도시 괴드시에서 전기차용 배터리를 생산하고 있다.

또 9,400억 원을 투자해 헝가리 괴드 지역에 제2공장도 건설 중이다.

헝가리가 삼성SDI에 공장 부지를 제공해 주고, 삼성SDI는 현지 고용에 기여를 하고 있는 셈이다.

헝가리는 BMW와 폭스바겐 등 유럽 완성차업체에 배터리를 공급하는 유럽 생산 기지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