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통주가 월마트 실적 부진 소식에 약세다.
26일 오전 9시 24분 기준 이마트는 전 거래일보다 1,500원(-1.30%) 하락한 11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롯데쇼핑과 GS리테일은 보합권에 머무르고 있다.
국내 유통주 하락에는 월마트가 인플레이션 영향으로 올해 실적 전망치를 낮춰 잡은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지난 25일(현지 시간) 월마트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보다 13~14% 하락할 것으로 예측했다. 올해 전체 영업이익도 11~13%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더그 맥밀런 월마트 최고경영자는 "높은 수준의 식품 및 연료 인플레이션이 소비자들의 지출 형태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며, "올해 하반기 일반 물품에 더 큰 압박이 가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월마트는 시간외거래에서 10% 가까이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