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 협상 불발로 오비백주 노동조합이 파업을 시작한다.
하이트진로에 이어 오비맥주까지 파업에 들어가며 국내 주류업계 전반에 경고등이 켜졌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22일 진행된 오비맥주 노조의 파업 찬반 투표에서 일부 공장의 파업이 결정됐다.
오비맥주는 광주광역시와 경기 이천, 충북 청주 등 3곳에 공장을 운영 중인데 이중 광주와 이천공장이 다음 달 1일부로 파업에 돌입한다.
청주공장의 경우 추가 논의를 거쳐 파업 참여 여부를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노조는 사 측과의 임금 협상이 오랜 기간 접점을 찾지 못함에 따라 파업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사 측은 임금 7.3% 인상을 제시했으나 노조가 이를 거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대표 맥주 업체의 공장이 운영 중단 위기에 놓이면서 여름 성수기가 한창인 가운데 공급 차질이 우려되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