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제조 기업 SK온이 양극재 생산 기업 에코프로비엠과 글로벌 완성차 기업 포드와 북미 지역에 양극재 생산 시설 설립을 위한 공동 투자를 결정했다.
양극재는 배터리 성능을 좌우하는 필수 소재로 배터리 전체 가격에서 양극재가 차지하는 비중은 40%가 넘는다.
3사는 22일 북미지역 양극재 생산시설 설립과 투자를 위한 투자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투자 금액과 지분율, 공장 소재지는 조율 중이다. 연내 본 계약을 체결하고, 내년 하반기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시설에서 생산될 양극재는 SK온과 포드의 합작 배터리 공장 ‘블루오벌SK’에 공급된다.
3사는 소재-부품-완제품으로 이어지는 공급망(밸류체인)을 구축해 배터리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에코프로비엠은 강력한 성능을 내는 하이니켈 양극재를 SK온에 공급하고 있다. SK온은 안전 기술과 제조 역량을 바탕으로 NCM9 배터리(하이니켈 배터리)를 세계 최초로 개발해 포드의 F-150 라이트닝 전기 트럭에 공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