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댄서라 기 빨렸다'던 강다니엘…"경솔했다"

입력 2022-07-20 18:48
수정 2022-07-20 18:48


가수 강다니엘이 팬들과 소통 과정에서 불거진 성인지 감수성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20일 강다니엘은 자신의 SNS를 통해 팬 소통 플랫폼 '유니버스'의 프라이빗 메시지와 관련, 사과의 말을 전했다.

강다니엘은 "'긴장되고 떨렸다'라는 본의를 지나치게 과장되게 표현해 불필요한 오해를 불러일으켜 송구스럽다"면서 "이후 성별 갈등을 조장하거나 확대하는 것을 경계하려는 상황에서도 제 대응 방식이 경솔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늘 저를 아껴주시고 걱정해 주시는 팬분들께 이 모든 과정이 상처를 드린 것 같아 죄송하다. 앞으로 발언과 행동에 더욱 신중한 자세를 갖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강다니엘은 최근 '유니버스'에서 팬들과 소통하던 중 방영을 앞둔 Mnet '스트릿 맨 파이터'에 관해 "제 친구들이 나오기도 하지만 진짜 솔직히 말하면 남자들이라 너무 편하다. 행복해. 기 안 빨려서. 원래 되게 무서웠는데"라고 말했다. 다만 그가 앞서 진행을 맡았던 '스트릿 걸스 파이터', '스트릿 우먼 파이터'를 간접적으로 비교한 것이어서 일부 팬들이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여러분이 남자 60명 앞에서 시 낭송해봐요. 무섭잖아. 나 (스우파 진행할 때) 큐카드 벌벌 떨리고 그랬는데. 화장도 아이라인 빡 하신 누님들이신데"라고 반박했다. 뿐만 아니라 "성별로 그러다니요. 할 말을 잃었다", "차단 잘 가. 저런 분(지적한 팬)들은 스탠딩 코미디 가면 화내시고 나오시겠다. 편하게 살아요. 우리 안 그래도 팍팍한 삶인데"라는 말로 대응했다.

이러한 사실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공유되며 알려지면서 성인지 감수성에 대한 비판이 이어졌다.

한편, 강다니엘은 2017년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을 통해 데뷔했으며, 2019년 솔로로 재데뷔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