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오늘 모더나코리아사가 코로나19 백신 ‘모더나스파이크박스2주’의 비임상·임상시험 결과자료에 대한 사전검토를 신청함에 따라 해당 자료 검토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모더나스파이크박스2주는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에 '개량 백신'이다. 초기 코로나 바이러스와 BA.1 변이 바이러스 각각의 항원을 발현하는 다가백신으로, 추가접종을 위해 개발됐다.
모더나 개량 백신은 BA.1 변이 바이러스를 타깃으로 했지만, 기존 백신에 비해 BA.4와 BA.5에 대한 예방 효과가 더 크다고 나타났다. 모더나 측에 따르면 3차 접종자와 비교했을 때 개량 백신으로 4차 접종을 받으면 BA.5 변이에 대한 예방 효과가 6.3배 높았다. 또한 백신의 효과도 6개월 넘게 지속된다는 주장이다. 또한 자체 연구에 따르면 켄타우로스로 불리는 BA.2.75 변이에도 효과가 있다.
식약처는 "제출된 비임상·임상 자료 등을 신속하고 면밀하게 검토하겠다"며 "심사 진행과 동시에 감염내과 전문의를 포함한 백신 전문가 등에게 안전성·효과성을 자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해당 백신은 유럽 등에서 사전검토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