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日 MK택시에 아이오닉5 50대 공급

입력 2022-07-20 10:24


현대차가 일본 MK택시에 '아이오닉 5' 50대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현대차는 다음 달부터 순차적으로 총 50대의 아이오닉 5를 MK택시의 교토 본사에 공급하고, MK택시는 교토에서 운행 중인 700여대의 택시 중 50대를 아이오닉 5로 교체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MK택시 교토 정비공장과 기술지원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주행기록장비, 택시 요금미터기 등 택시 장비 장착을 지원해 아이오닉 5 택시의 효율적인 영업을 돕기로 했다.

MK택시는 세계 최고 수준의 친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택시회사로,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은 1995년 MK택시를 '세계 최고의 서비스 기업'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MK택시는 지난 2월 LP가스 택시 운행을 종료하고 올해부터 각 영업소에 전기차 급속 충전기를 설치하는 등 글로벌 최대 이슈인 탈탄소화에 맞춰 모든 차량을 전기차로 전환하고 있다.

MK택시는 아이오닉 5를 시작으로 EV 택시 도입을 본격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2025년까지 보유 차량의 30%를, 2030년까지 전 차량을 전기차로 전환한다는 게 MK택시의 목표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계약을 통해 아이오닉 5가 교토의 탄소 중립 실현에 기여하는 교토 대표 EV 택시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월 현대차는 12년 만에 일본 승용차 시장에 재진출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