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와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19일 회동을 통해 한국과 미국 양국의 경제 협력을 약속했다.
이창용 총재와 옐런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만나 이 같이 밝혔다.
이 총재는 “오늘 이렇게 모시게 돼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옐런 장관은 “한국과 미국의 파트너십을 논의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방문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양국은 다양한 가치와 경제적 특징을 공유하고 교집합이 많은 경제 관계를 맺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런 관계 증진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날 회담에 한은 측에선 이 총재를 포함해 이승헌 부총재, 서영경 금통위원, 민좌홍 부총재보, 오금화 국제협력국장이 참석하고 미국 재무부 측에선 옐런 장관, 디뎀 니산치 비서실장, 데이비드 립톤 자문관, 앤디 바우컬 국제 업무 차관, 로버트 캐프로스 아시아 담당 차관보가 배석했다.
한은 총재가 미 재무장관과 면담을 한 것은 지난 2016년 당시 제이콥 루 재무장관과 이주열 총재가 만난 이후 6년여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