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리텍-IBCT 맞손…"개인정보 보안 게임체인저 기대"

입력 2022-07-18 11:03
두 기업의 원천 기술 결합으로 개인정보 및 보안 분야 시너지 효과 기대
GDPR(유럽 개인정보보호 기준)에 충족하는 보안 시스템 제공


홍채인식 솔루션 기업 아이리텍과 블록체인기술연구소(IBCT)가 조인트벤처 설립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아이리텍은 원천기술인 홍채인식을 '블록체인 기반의 자기주권형 탈중앙화 데이터 플랫폼'과 결합해 정확도와 개인정보보호 분야를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솔루션 개발을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블록체인 시스템은 이용자 한 명이 여러 월렛을 보유할 수 있고, 익명이 보장돼 악용의 우려가 존재했다.

하지만 홍채인식을 도입한 '1인 1월렛'의 경우 개인정보를 수반하는 모든 월렛에 필수적이며 분실 및 도난 위험도 현저히 줄어든다는 설명이다.

또한 개인키나 홍채정보를 저장하지 않는 '아이리스 락코드'(Iris Lockcode) 기술은 EU의 개인정보보호법(GDPR)이 요구하는 조건에도 충족한다고 덧붙였다.

IBCT가 개발한 '탈중앙화 데이터 플랫폼'은 데이터 소유자가 본인의 데이터를 직접 소유·통제할 수 있는 자기주권형 오픈 생태계로 금융·건강·전자상거래 등 다양한 서비스에 적용 가능하다.

이를 통해 민감한 개인 정보를 회사 서버가 아닌 개인이 소유해 유출 위험이 줄고, 서비스 사업자 간에 안전하고 편리하게 유통이 가능해 부가가치 창조를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해당업체 관계자는 "메타버스 시대에 활성화될 AR·VR·MR 등 디바이스에는 시선 추적 시스템이 포함된다"며 "여기에 홍채인식 기술을 접목하면 월렛 기능 이외에 활용도 높은 기술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