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코스피가 1%대 상승 출발했다.
오전 9시 1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4.10포인트(1.03%) 오른 2,355.08을 기록하고 있다.
투자주체별로 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41억원, 98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만 홀로 236억원 순매도 중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제외하고 모두 상승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오전 9시 20분 현재 각각 1.33%, 2.84% 상승하고 있고, NAVER와 카카오도 각각 4.76%, 2.71% 오름세다.
주말 새 미국 뉴욕증시가 안도랠리를 보이자 투심이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5일(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 지수는 전장 대비 2.15% 올랐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1.92%, 1.79% 상승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6월 소매판매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보다 1.0% 늘어난 6,806억 달러로 집계됐다. 지난달 감소세를 보였던 데서 한 달 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 6월 수치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0.9% 증가도 웃돌았다.
높은 물가 상승률과 경기침체 우려에도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지 않으면서 경기에 대한 우려가 다소 완화된 것이다.
연준의 '울트라 스텝' 우려도 한 풀 꺾이며 달러인덱스 상승 흐름도 진정된 분위기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지난 14일 아이다호주(州)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75bp 인상도 강력하다"며 "100bp를 올리지 않았다고 해서 연준이 할 일을 안 하고 있다는 식으로 이야기해선 안 된다"고 말한 바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9.10포인트(1.19%) 상승한 771.49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22억원, 243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개인은 차익 실현에 나서며 776억원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선 CJ ENM이 2.31% 상승하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이밖에 카카오게임즈(1.01%), 펄어비스(0.97%), 셀트리온제약(1.30%), 씨젠(0.32%) 등이 상승세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7.8원 내린 1318.3원으로 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