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전지 소재업체인 에코프로비엠이 2분기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강세다.
14일 코스닥 시장에서 에코프로비엠은 전 거래일보다 4.17% 오른 12만 5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개장 전 시간외 거래에서 16%대 상승폭을 보이기도 했다.
에코프로비엠은 전날 공시를 통해 연결기준 2분기 매출액 1조 1,871억 원, 영업이익은 1,028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각각 작년 같은기간보다 282%, 254% 증가한 실적이다.
김현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연초 화재사고로 가동중단했던 CAM4 공장이 4월 재가동하며 실적에 기여하고, 1분기 원자재 가격 상승에 대한 2분기 판매가격 전가로 매출액 증가폭이 가파르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3분기 에코프로비엠은 수주 증가로 인해 기존 생산량을 초과할 것으로 보인다"며 "하반기와 내년 연간 6~9%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