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델타항공이 코로나19 정책 완화로 인한 여행자 급증과 시장 수요 급증으로 인해 2분기에 비록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지만 팬데믹 이전 수준을 상회하는 의미있는 실적을 기록했다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날 CNBC에 따르면 델타는 3년 전인 지난 2019년 수준보다 10.3% 증가한 매출 138.2억달러를 기록해 팩트셋 컨센서스인 123.7억달러를 상회했다.
이 기간 순이익은 7.35억달러(주당 1.15달러)로 2019년 같은 기간인 14.4억달러(주당 2.21달러)에 비해 줄었다.
또한 월가의 예상치 보다 조정순이익도 하회했는데 팩트셋 예상치인 1.73달러에 비해 0.29달러 하회한 1.44달러를 기록했다. 하지만 여전히 2019년 이후 최고의 실적으로 남았다.
델타 측에서는 3분기 수익은 2019년 수준 보다 적게는 1%에서 많게는 5% 가량 늘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데, 이는 팩트셋의 컨센서스인 125.9억달러에 비해 0.3% 높은 수치를 예상하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