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유상증자 전년비 +21.5%...LG엔솔 효과

입력 2022-07-12 10:37
무상증자 주식 수 45.8% 감소
올해 상반기 상장사의 유상증자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상승한 반면 무상증자 발행 규모는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한국예탁결제원이 발표한 '2021년 상반기 유무상증자 현황'에 따르면, '22년 상반기 상장법인의 유상증자 발행 규모는 219개사, 21조 1,393억 원으로 전년 동기(231개사, 17조3,953억 원) 대비 회사수는 소폭 감소하고 금액은 21.5% 증가했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이 39개사, 17조 57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회사수는 7.1% 감소했고, 금액은 23.6% 증가했다.

코스닥 시장은 156개사, 3조 9,94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회사수는 6.0% 줄었고, 금액은 15.5% 늘었다.

코넥스 시장은 24개사, 87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회사수는 4.3% 증가한 반면 금액은 33.9% 감소했다.

배정방식별 유상증자 회사수 및 금액은 주주배정방식이 28개사, 7조 765억 원로 전체의 33.5%를 차지했으며, 뒤이어 일반공모방식(51개사, 11조 4,250억 원), 제3자 배정방식(145개사, 2조 6,378억 원) 순이었다.

유상증자금액 규모가 가장 컸던 회사는 엘지에너지솔루션(10조 2천억 원)이며, 삼성바이로로직스(3조 2,007억 원), 두산에너빌리티(1조 1,477억 원)이 그 뒤를 이었다.

또한 유상증자주식수가 가장 많았던 회사는 대한전선(3억 8,800만 주), 두산에너빌리티(8,287만 주), 비보존헬스케어(6,413만 주) 순으로 조사됐다.

무상증자 발행규모는 올해 상반기 52개사, 5억 271만 주로 전년 동기 대비 회사수는 37.3%, 주식수는 45.8% 줄었다.



시장별 무상증자 회사수 및 주식수는 유가증권시장은 12개사, 5,697만 주가 발행되어 전년 동기 대비 회사수는 40.0%, 주식수는 52.5% 감소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40개사, 4억 4,574만 주가 발행되어 전년 동기 대비 회사수 33.3%, 주식수 43.9% 감소했다.

코넥스 시장에서는 무상증자를 통해 주식을 발행한 회사가 없었다.

무상증자주식수가 가장 많았던 회사는 노터스(6,244만 주), 조이시티(2,277만 주), 덕산하이메탈(2,271만 주)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