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때아닌 '물난리'가 벌어졌다.
서대문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께 이 아파트 지하 3층 주차장 천장에 있는 상수도 배관이 파열돼 대량의 물이 샜다.
이에 따라 주차장에 차를 대놓은 주민들이 황급히 나와 차를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주민은 "발목까지 물이 차올라 주민들이 급히 나와 물을 맞으며 차를 뺐다"며 "지하 4층 주차장 일부에도 물이 새 한때 소란이 일었다"고 말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은 수도관 밸브를 잠그고 사고에 대비했다.
관리사무소 측은 수도관 파열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