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입국에 공항 북새통…손흥민 '깜짝 등장'

입력 2022-07-10 19:11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선수단이 프리 시즌 투어를 위해 1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입국했다.

특히 갑자기 나타난 손흥민의 모습에 팬들은 입국장이 떠나갈 듯한 환호성을 터뜨렸다.

토트넘 선수들이 영국에서 출발할 때 착용한 것과 같은 팀 티셔츠를 맞춰 입은 손흥민은 여유 있게 손을 들어 보이며 인사한 뒤 동료들이 나올 게이트 앞에서 'WELCOME TO SEOUL(웰컴 투 서울)' 문구와 팀 로고가 들어간 피켓을 들고 섰다.

2015년 토트넘에 입단한 뒤 주축으로 활약해 온 손흥민이 소속팀 유니폼을 입고 국내 팬 앞에서 경기를 치르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토트넘 선수들이 입국장에 들어서기 시작하자 팬들의 환호성은 또 한 번 커졌고, 손흥민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 '단짝' 해리 케인 등과 밝은 미소로 포옹하며 반가움을 나눴다.

토트넘 선수들은 태극기를 준비해 눈길을 끌었다. 선수들은 그 태극기를 펼쳐 들고 환영 인파와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다.



토트넘 선수단은 11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 보조경기장에서 유소년 클리닉을 열고, 공개 훈련에도 나서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이후 1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팀 K리그'와, 16일 오후 8시엔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세비야(스페인)와 경기에 나선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