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옥렬, 공정거래위원장 후보 자진 사퇴

입력 2022-07-10 15:38
"국민 기대에 부응할수 있을지 확신 서지 않아…교직에만 매진"


송옥렬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가 10일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다.

송 후보자는 이날 공정거래위원회 인사청문회 준비단을 통해 "큰 공직을 맡아 국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서 확신이 서지 않는다"며 "교직에만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송 후보자의 자진 사퇴는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4일 공정위원장으로 송 후보자를 지명한 지 일주일 만이다.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인 송 후보자는 지난 4일 윤석열 정부 초대 공정위원장 후보로 지명됐다.

지명 직후 그는 과거에 학생들에게 성희롱성 발언을 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대해 송 후보자는 "진심으로 사과하고 과오를 인정한다"며 "만약 이 일이 커져서 도저히 이건 아니다 하면, 낙마 이런 부분까지 생각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힌 바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