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일본 전 총리 사망…"과다출혈이 사인"

입력 2022-07-08 17:48
수정 2022-07-08 18:39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67세)가 사망했다.

NHK는 8일 오후 5시 46분 속보로 아베 전 총리가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NHK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0분쯤 나라현 나라시에서 지원 유세를 하다가 총성과 같은 소리가 두 차례 들렸고 이후 아베 전 총리가 가슴 부위에서 피를 흘리면서 쓰러졌다.

아베 전 총리는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됐지만, 심폐정지 상태였다.

총무성에 따르면 아베 전 총리의 오른쪽 경부와 왼쪽 가슴에 출혈이 있었다.

확인 결과 등, 목, 어깨에 관통상을 입었고, 과다출혈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총을 쏜 용의자인 야마가미 데쓰야(41세)는 아베 전 총리에 대한 정치 성향 문제로 범행을 저지른 게 아니라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