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위한 민관 합동 위원회가 출범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8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와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공동 주재로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 1차 회의를 개최했다.
신설 유치위는 국무총리 소속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지원위원회'와 기존 민간 재단법인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를 하나로 통합한 조직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위원회 운영 세부사항을 담은 위원회 운영세칙을 확정했다.
국가별 유치교섭 전담 앵커기업 매칭 등 기업의 유치 활동 현황과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부산세계박람회가 단순 지역 행사가 아닌 국가적 어젠다" 라며 "유치위원회를 중심으로 민관의 역량을 총결집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우리나라의 차별화 포인트로 메타버스 등을 활용하는 한편, 국가별 스터디그룹을 만들어 꾸준히 신뢰관계 쌓아나간다면 유치 지지를 끌어낼 수 있겠다"고 말했다.
유치위는 관계부처 장관과 부산광역시장 등을 위원으로 총 30명 이내로 구성된다.
유치위는 내년 연말 개최지 결정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되고 관련 주요 정책과 사업 등을 심의·조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