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C '매드머니'를 진행하는 투자전문가 짐 크레이머가 지금 코카콜라 주식을 매수해야 할 이유에 대해 입을 열었다.
7일(현지시간) 외신매체에 따르면 짐 크레이머는 “하락장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코카콜라의 주가는 일관되게 오르고 있다”고 전했다.
크레이머는 “올 1분기 인플레이션의 압력이 가중된 상황 속에서도 코카콜라는 양호한 실적을 냈다”며 “이제는 코카콜라 측이 감당해야 할 비용도 줄면서 기업의 실적은 더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코카콜라의 올 1분기 실적은 월가의 컨센서스를 웃돌았지만, 제품 생산의 주요 원료가 되는 고과당 옥수수 시럽과 포장 재료의 가격 상승으로 인해 비용상승 압력은 예상치를 웃돌았다.
크레이머는 이날 코카콜라 주식을 매수해야 할 이유를 크게 세 가지로 나눠 설명했다.
가장 먼저 경제 상황이 좋건 나쁘건 간에 팝콘과 콜라를 비롯한 식음료에 대한 수요는 줄지 않는다는 것이다. 여기에 더해 팬데믹 셧다운이 풀리면서 시민들의 외식 비중이 늘어남에 따라 코카콜라의 수요도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 코카콜라는 대표적인 주주 친화적 기업이라는 점도 이유로 꼽았다. 올 1분기에도 5억 달러(약 6,380억 원)를 자사주 매입에 썼고 순이익의 68.5%에 달하는 19억 달러(약 2조 4,244억 원)를 배당금으로 지급했다.
코카콜라가 칵테일 분야로 사업 확장에 나선 것도 매수를 추천하는 또 다른 이유다. 코카콜라는 지난 6월 주류 업체 ‘브라운 포맨’과 협력해 자사의 콜라와 잭 다니엘 위스키를 결합한 새로운 무설탕 캔 칵테일을 출시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크레이머는 “다른 이유를 떠나서 코카콜라 주식이 매력적인 가장 큰 이유는 코카콜라가 현재의 인플레이션 난국을 극복하고 있다는 데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