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디바이오센서가 미 진단기업을 2조원에 인수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세다.
8일 오전 9시 12분 현재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전거래일보다 5.88% 오른 46,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이날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SJL파트너스와 함께 미국의 체외진단 기업 메리디안 바이오사이언스(Meridian Bioscience)를 약 2조 원에 인수합병(M&A)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 회사는 SJL 파트너스와 함께 메리디안의 지분 100%를 확보하게 된다.
지분율은 에스디바이오센서 60%, SJL 파트너스 40%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이번 인수합병으로 메리디안의 북미 유통망을 활용,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겠다는 구상이다.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제조·판매하며 매출을 키워온 에스디바이오센서는 미래 먹거리를 찾고자 지난해 말부터 해외 진단기기 유통사 및 제조사를 인수해왔다.
지난해 11월 브라질의 에코 디아그노스티카를 인수한 후 올해는 독일의 베스트비온, 이탈리아의 리랩 등을 인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