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는 불필요한 재정 지출은 줄이는 대신 국가 미래 먹거리를 위한 재정 지출은 더욱 늘리겠다는 방침입니다.
과감한 지원을 통해 반도체 등 첨단기술 산업을 집중 육성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이어서 문성필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 초격차 전략기술의 육성, 미래 산업 핵심 인재 양성과 같이 국가의 미래 먹거리와 성장 동력을 발굴하는 사업에는 과감하게 돈을 써야 됩니다.]
이번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눈에 띄는 건 학계 뿐 아니라 기업인들까지 불렀다는 점입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참석자 면면을 보면 특히, 반도체와 인공지능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 전성기를 열었다고 평가받는 권오현 삼성전자 고문은 물론,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역시 엔지니어로 입사해 제조와 기술 관련 경력을 쌓아온 반도체 전문가입니다.
하정우 네이버 AI랩 연구소장은 사내 인공지능 연구를 책임지고 있습니다.
이들은 토론에서 5분 가량 관련 분야 발표를 각각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세제 등 지원 방안을 비롯해 전문인재 육성 필요성, 글로벌 산업화 방안 등을 내놓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부는 이를 지원하기 위해 가칭 '민관합동 전략기술위원회'를 구성하고, 국가전략기술 육성 특별법 제정에 나설 계획입니다.
또, 이번 토론에서 논의된 정책과제는 내년도 예산안 편성, 그리고 앞으로 5년간의 국가재정운용계획 수립 때 반영될 예정입니다.
한국경제TV 문성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