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임대아파트’에서 배우 김강현이 첫 각색과 연출을, 신예 한서준이 캐스팅을 확정 지으면서 기대를 높이고 있다.
7월 14일 오픈되는 연극 ‘임대아파트’는 현실과 이상의 괴리 속에도 불구하고 꿈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청춘들이 임대아파트에서 초현실적인 일들을 겪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일상의 고단함 속 현대인들이 놓치고 있던 희망과 청춘에 관한 응원을 전할 예정이다.
2000년 연극 ‘총각파티’로 데뷔한 이후 다양한 연극 무대를 통해 탄탄한 연기 실력을 쌓아 온 김강현은 현재 드라마, 영화, 연극을 종횡무진하며 개성 넘치는 캐릭터 소화력으로 업계에서 인정받고 있다. 특히 그 동안 공연됐던 ‘임대아파트’에서는 배우로 참여했던 김강현이 이번 무대에서는 첫 각색과 연출에 도전하며 작품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강현은 소속사를 통해 “처음 연극을 하게 되고 선배님들이 후배들을 이끌어주는 모습들이 참 보기 좋았다. 그래서 이제 나도 선배로서 후배들을 위해 무대를 만들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 연출을 맡게 되었다. ’임대아파트’는 무명 배우와 무명 감독에 관한 이야기라서 공감이 많이 갔고 그 동안 배우로 참여하면서 이 작품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았기 때문에 도전을 해보았다. 쉽지 않은 도전이지만 많은 분들이 ‘임대아파트’를 보시면서 희망과 위로를 받으시면 행복할 것 같다”라며 연출을 맡은 이유와 소감을 전했다.
또한 신예 한서준도 ‘임대아파트’에서 미래가 두렵지 않은 MZ세대 윤정수 역을 맡아, 두 번째 연극 무대에 선다. 웹드라마 ‘좋아요가 밥먹여줍니다’에서는 철없는 금수저 인턴 역할로, 제25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큰 호응을 얻었던 단편 영화 '안아줘, 독바로 안아줘!'에서는 미스터리한 은발이 역할을 통해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준 한서준은 지난 해 연극 ‘운빨로맨스’를 통해 첫 연극 무대에 도전하면서 관객들의 호평을 받은 바 있다.
한서준도 “작년에 연극 무대에 처음으로 도전하면서 다른 매체와 달리 관객과의 호흡을 바로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을 느끼게 되었다. 이번 ‘임대아파트’는 김강현 선배님이 연출을 맡았다는 데서 믿음을 느꼈고, 역할 중에서 나와 같은 배우 직업을 가지신 역할도 있어서 더욱 공감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연습에 임하고 있다. 힐링과 재미 모두 만족시키는 ‘임대아파트’에 많은 관심 부탁 드린다”라며 작품에 참여한 소감을 밝혔다.
한편, 연극 ‘임대아파트’는 오는 7월14일부터 8월14일까지 한 달 간 대학로 연우소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