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PC방에서 4년 연속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라이엇게임즈의 온라인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oL)가 유료 재화인 'RP'의 가격 인상을 단행한다.
라이엇게임즈는 6일 새벽 "세계적인 물가 상승, 환율 변동, 지역간 가격 형평성 유지, 관련 비용 상승 등을 고려해 8월 20일부터 RP 가격이 인상된다"고 홈페이지에 공지했다.
RP는 LoL 내에서 스킨 등 유료 치장 아이템을 구매할 때 주로 쓰이는 재화로, 유료 결제를 통해 충전할 수 있다.
가격 인상 이후 한국에서 4천900원으로 충전할 수 있는 RP는 565RP에서 480RP로 줄어들고, 한 번에 충전할 수 있는 금액도 4천900원을 제외하면 모두 오른다.
RP의 충전 효율은 한 번에 많은 금액을 결제할수록 높아지는데, 교환 비율을 고려할 때 적게는 13.6%에서 많게는 19%까지 가격이 인상된다.
한국뿐만 아니라 LoL이 서비스되는 대부분 국가에서 가격이 인상된다.
미국 서버에서는 5달러에 650RP에서 4.99달러에 575RP로 조정되고, 유럽 서버에선 2.5유로당 310RP에서 4.99유로당 575RP로 오르는 등 9.8%가량 RP 가격이 인상된다. 일본 서버에서는 650엔에 650RP에서 610엔당 525RP로 평균 13.8% 오른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