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휴전 가능성, 시장반응"…코스피·코스닥 상승 출발

입력 2022-07-05 09:13
수정 2022-07-05 09:23
러, 휴전 선언 가능성 제기
원·달러 환율 1,294.80원


국내 증시가 지정학적 리스크 해소 기대감에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출발했다.

간밤 미국 증시가 독립기념일을 맞아 휴장한 가운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휴전 가능성이 제기되며 미국 선물지수가 급격한 반등을 보인 점이 투자 심리를 끌어올리고 있다.

CNN, 로이터통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돈바스를 러시아 영토로 만들려는 목표가 가까워졌다며 러시아가 휴전을 선포할 가능성을 제기했다.

현재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돈바스의 약 75% 지역을 점령했다.

5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71포인트(0.64%) 오른 2,315.05에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25억 원, 266억 원 팔아치우는 가운데, 기관이 홀로 482억 원 사들이며 지수를 이끌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현대차(-1.97%), 기아(-2.17%)를 제외하고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0.35% 상승하는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0.42%), SK하이닉스(+2.36%), 삼성바이오로직스(+0.88%), 삼성전자우(+1.15%), NAVER(+2.25%), LG화학(+2.00%), 삼성SDI(+1.19%) 등도 오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64포인트(0.37%) 오른 725.37에 출발한 뒤 2% 가까이 상승폭을 확대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55억 원, 71억 원 순매도하고 있고, 기관이 홀로 81억 원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HLB(-0.14%)를 제외하고 모두 상승 중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70원 내린 1,294.80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