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은 지난 1일 인천공항공사와 자체 캐릭터 벨리곰 지적재산권(IP) 활용 스마트 서비스 제공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신성빈 롯데홈쇼핑 마케팅본부장, 이보현 롯데홈쇼핑 미디어사업부문장, 류진형 인천공항공사 운영본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사는 벨리곰 IP를 활용해 ▲인천국제공항 공공전시, 키오스크 등 디스플레이 홍보 ▲무인 발권 서비스 홍보 ▲탑승권 제작 등을 공동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이달 18일부터 9월 18일까지 총 210대의 셀프 체크인 키오스크에서 벨리곰 IP를 활용한 마케팅을 진행한다.
키오스크 래핑과 함께 벨리곰 이미지가 인쇄된 탑승권을 발권한다. 한정판으로 기획한 '벨리곰 여행용 파우치'도 함께 증정할 예정이다.
이달 25일부터는 인천국제공항 제1,2여객터미널 출발층에 3m 크기의 벨리곰 조형물이 각 1개씩 전시된다. 이밖에 행사기간 동안 벨리곰이 공항에 갑자기 출몰해 여행객을 놀래키는 '깜짝 카메라 이벤트' 등도 계획하고 있다.
벨리곰은 롯데홈쇼핑이 지난 2018년 MZ세대 직원들이 진행한 사내 벤처 프로그램을 통해 탄생한 캐릭터다. 최근 벨리곰 공식 유튜브의 해외 시청자 비율이 전체 40%를 차지할 정도로 글로벌 인지도가 상승하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코로나19 이후 첫 하계 성수기에 맞춰 인천공항공사와의 공동 프로모션이 벨리곰 해외 진출의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보현 롯데홈쇼핑 미디어사업부문장은 "벨리곰의 인지도가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까지 큰 폭으로 상승했다"며 "향후 다양한 활동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사랑하는 IP로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