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효리의 남편이자 뮤지션 이상순이 제주에서 카페를 열었지만 이틀 만에 영업을 일시 중단했다.
오픈 소식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전해지면서 인파가 몰려들어 인근 주민들에게 불편을 끼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이상순이 운영하는 카페 측은 지난 2일 SNS 계정을 통해 "이대로 영업하기에는 근처 주민분들께 불편함을 끼칠 것 같아, 당분간은 예약제로 운영해야 할 것 같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너른 양해 바라며, 우선 7월3일 일요일은 재정비를 위해 쉬어가겠다"고 공지했다.
이어 "더운 날씨에 오랫동안 기다려주신 분들, 재료가 소진되어 더 손님을 받지 못해 돌아가신 분들, 너무 감사드리고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상순은 지난 1일 제주시 구좌읍 동복로에 '롱플레이'라는 이름의 카페를 개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순이 직접 커피를 내리고, 이효리도 카페를 방문했다는 소문이 퍼져나가면서 2일 더운 날씨에도 카페 앞에 긴 줄이 늘어섰다.
이 카페는 예상을 뛰어넘는 관심으로 오전부터 주문이 마감되는 진풍경이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2013년 결혼한 이상순-이효리 부부는 제주에서 거주하고 있다.
(사진=인스타그램)